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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시몬느 투자 구조 어떻게 짰나 ODM 사업 인적 분할 후 구주 30% 인수 가닥

김일문 기자공개 2015-05-11 06:30: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7일 10: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인 블랙스톤이 가방 ODM 제조회사 시몬느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가운데 대략적인 투자 구조의 윤곽이 나왔다. 이번 거래는 늦어도 다음달 말 경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과 시몬느는 최근 지분 거래 구조와 가격 등에 대부분 합의하고, 현재 제반 절차를 진행중이다. 기본적인 골격은 블랙스톤이 시몬느 ODM 사업부에만 투자하는 구조다.

시몬느가 회사를 주력 사업이자 핵심 비즈니스인 ODM 부문과 자산운용, 부동산 등의 비(非)ODM 사업부로 인적 분할하면 블랙스톤이 분할 신설되는 ODM 회사의 구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 주 시몬느 이사회를 통해 분할이 결정됐고, 현재는 분할을 위한 실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블랙스톤과 시몬느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며, 거래 종결은 다음 달 말 전후가 될 전망이다.

블랙스톤은 시몬느 ODM 사업부의 전체 기업가치를 1조 원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주주들 지분 약 30% 가량을 인수한다. 거래 대금은 최소 3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시몬느는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가죽 및 피혁 제조업체로 버버리와 코치, DKNY, 마이클코어스, 마크제이콥스, 토리버치 등 명품 브랜드 핸드백을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시몬느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기업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매년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작년 6월 기준 매출액은 7854억 원을 기록했으며, 1429억 원의 영업이익과 1212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나타냈다. 납입 자본금은 10억 원에 불과한데 반해 자본 총계는 4560억 원에 달한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870억 원 가량의 차입금이 있지만 2600억 원을 웃도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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