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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홀딩스, 신라젠 투자로 '함박 웃음' YG플러스·데코앤이 투자 등 합치면 144억 투자 평가차익

박제언 기자공개 2015-05-15 09:37:09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SH홀딩스가 바이오 업체 신라젠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반기 신라젠의 주식시장 진입이 성공하면 SH홀딩스는 상당한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SH홀딩스는 신라젠의 전환사채(CB)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 시점은 작년 8월 중순으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200원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지난 11일 기준 장외시장에서 약 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고려해도 SH홀딩스는 신라젠의 투자로 현재 56억 60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개발회사다.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JX-594펙사벡 및 JX-900시리즈)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SH홀딩스는 이외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투자와 단순 투자 등 상장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9월 SH홀딩스는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의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취득했다. 유상증자 참여와 구주 취득 등의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으며, 투자 단가는 평균 3190원이다. 지난 11일 기준 포인트아이의 주가가 주당 4640원인 점을 고려하면 18억 61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작년 10월 전환사채 인수로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데코앤이도 투자 차익을 남기고 있다. 데코앤이 CB의 전환가액은 지난 2월까지 주가 하락 등으로 재조정되며 주당 930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월 이후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며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6억 원 가까운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에 투자한 YG PLUS(옛 휘닉스홀딩스, 이하 YG플러스)에 대한 투자도 상당한 투자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한 YG플러스의 신주 인수 가격은 주당 4560원이었다. 단, YG플러스는 이후 액면분할(1000원→500원)했고, 이를 고려하면 주당 2280원에 신주를 인수한 격이다. 지난 11일 주가가 주당 1만 1359원인 점을 볼 때 현재 대략 63억 원의 투자 차익을 내고 있다.

알려진 SH홀딩스의 투자로만 계산할 때 현재까지 투자 평가가치로 약 144억원의 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투자는 작년 하반기에 이루어져 있어 투자 회수 시점도 올해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한 원금까지 고려할 경우 SH홀딩스가 회수하게 될 원금과 수익은 약 250억원 가량이다.

SH홀딩스 관계자는 "투자 회수 시점을 단정할 수 없고,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방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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