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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 성공적 세컨더리펀드 운용 '강점' [산은 중소벤처펀드 GP선정]만기 앞서 IRR 17.4%로 청산, 해당 분야 전문 운용인력 포진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20 08:17:55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5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이하 '키움인베스트')가 독보적인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을 내세워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중소·벤처투자펀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키움인베는 앞서 옛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출자 받아 결성했던 세컨더리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7%로 청산했다.

키움인베스트는 8곳의 벤처캐피탈이 지원한 산업은행 중소·벤처투자펀드의 회수시장활성화 부문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벤처캐피탈은 총 6곳이며, 키움인베스트는 산업은행에 200억 원을 출자 요청했다. 펀드 결성예정액은 400억 원이다.

키움인베스트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앞서 세컨더리 펀드( 조합명 'KoFC-Kiwoom Pioneer Champ 2010-12호투자조합')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경험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운용사 자격으로 관련분야에 대한 △기존 운용 실적 및 경험 △성공적 펀드 운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현황 △기존 유사분야에 대한 중복 투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고 밝혔었다. 그만큼 동일 콘셉트의 펀드 운용 경력은 플러스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인베스트는 2010년 옛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출자받아 200억 원의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당시 유한책임출자자(LP)로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모태펀드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키움인베스트는 GP커밋으로 28억 원을 출자하며 책임 운용에 나섰다.

최근 키움인베스트 만기 시점을 당겨 해당 세컨더리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은 17.4%. 이는 기준수익률인 8%를 한참 웃도는 수치다. 총 13개 업체에 투자했던 이 펀드는 투자금 회수까지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인베스트의 러브콜을 받았던 업체들은 코스닥 상장사 엘티씨, 영우디에스피, 비아트론, KMH, 제닉, 테크윙을 비롯해 비상장사 휴젤, 에이치와이티씨 등이었다. 특히 기능성 마스크팩 업체인 제닉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크윙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높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한 곳 중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곳은 5개사였다.

특히 이 펀드는 '세컨더리'라는 특성에 맞는 투자를 집행해 시장에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 받는다. 대부분 만기가 도래한 조합들의 지분을 인수하며 벤처캐피탈 회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회수시장활성화 목적에 부합하는 대목이다.

키움인베스트의 또 다른 강점은 운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산업은행으로부터 성공적으로 출자받아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면 앞서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했던 인력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게 될 김대현 부장과 주요 운용인력으로 나설 정영재 상무는 앞선 펀드의 성공적인 청산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다. 또한 함께 참여할 노장수 전무 역시 벤처투자 심사와 사후관리 분야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20여 년의 업력을 갖춘 키움인베스트는 지금까지 25개에 이르는 조합을 운용하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또한 40여 개가 넘는 중소·벤처 기업의 IPO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한 트랙 레코드와 든든한 그룹 네트워크는 경쟁력을 배가시켜주는 요인이다.

산업은행 중소·벤처투자펀드 출자사업 중 회수시장활성화 분야에는 키움인베스트를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코오롱인베스트먼트·SBI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현장 실사와 구술 심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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