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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워,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하나 서부발전, 삼성물산에 지분 묶어팔자 제안‥GS에너지·삼천리 관심

이재영 기자공개 2015-08-05 08:14:1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3일 1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과 삼성물산이 추진 중인 동두천드림파워(이하 드림파워) 지분 매각이 경영권 매각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부발전이 삼성물산에게 동반매각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다만 세부 거래구조 등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삼성물산 측에 드림파워 지분에 대한 동반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파워 지분 33.6%를 보유한 서부발전은 현재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해 10% 가량의 지분을 매각 중에 있다. 삼성물산 또한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으로 보유지분 전량(31.15%)의 원매자를 찾고 있다.

현재 드림파워의 최대주주(33.6%)인 서부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침에 따라 보유지분을 점진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보유지분 10%를 GS에너지에 매각한 바 있고, 이번에 또 지분 10%가량을 매각하게 되면 2대주주로 내려앉게 된다. 이런 와중에 삼성물산이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 나서자 동반 매각으로 거래를 확대시켜 경영권 프리미엄도 기대해보겠다는 속내인 것이다.

다만 삼성물산의 매각대상 지분에 서부발전 지분을 드래그해 동일단가로 일괄처리할 것인가 등의 구체적인 거래구조는 미정이며, 삼성물산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진행 중인 드림파워 차입금에 대한 리파이낸싱 또한 일단은 이들 매각대상 지분에 대한 원매자가 결정된 후에야 구체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부발전과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합치면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 인수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최대의 LNG 복합발전인 드림파워는 소비지가 가까워 전력손실이 적고, 가동률 또한 높아 최근 석탄값 하락으로 LNG의 매력이 저하되고 있는 중에도 그나마 수익이 예상되는 LNG 복합발전소다.

업계에서는 GS에너지, 삼천리, SK E&S, 포스코에너지 등 민간 LNG 복합발전 사업자들을 주요 원매자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GS에너지는 지난해 서부발전 일부지분(10%)을 인수하면서 드림파워에 대한 운영·관리(Operations & Maintenance, O&M)를 서부발전으로부터 넘겨받았다. 드림파워의 상황을 잘 아는 만큼, 경영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보유지분(31.15%)과 서부발전의 매각대상 지분(10% 선)을 모두 민간발전사업자가 인수한다면 모호했던 드림파워의 지위 또한 민간발전소로 명확히 정리된다"며 "아직 세부적인 거래구조 등이 정해지지 않아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구체적으로 논하긴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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