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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모션디바이스 10억 투자 'DKI Growing Star 2호' 첫번째 투자…"증강현실 부문 선제적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5-09-10 08:30:5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7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가상 시뮬레이터 제작기업인 모션디바이스 투자(시리즈A)에 나섰다. 올해 모태펀드 정시출자를 통해 조성한 청년창업 펀드를 통한 첫 번째 투자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모션디바이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지난달 17일 결성한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의 결성이후 최초 투자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모션디바이스는 체감형 시뮬레이터 전문 제작 기업이다. 모션 시뮬레이터란 가상현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과거에는 주로 파일럿 훈련 등 군사목적을 위해 제작됐다.

모션시뮬레이터는 최근 삼성 기어 VR이나 구글 카드보드 등 가상 증강현실 분야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차세대 체감형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션 시뮬레이터 △탑드리프트 △탑플라이트 등을 개발한 모션디바이스는 최근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기업인 네오썬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네오썬이 준비중인 테마파크용 체감형 시뮬레이터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션 시뮬레이터 관련 전문 기업은 1~2개에 불과하다"며 "모션디바이스가 향후 시뮬레이터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개발에 나설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모션디바이스는 최근 중국내 유명 그룹과 테마파크 구축 등을 위한 모션시뮬레이터 제작 관련 협의를 추진중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증강현실 구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비쥬얼과 모션 시뮬레이터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증강현실 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 등 시장의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모션디바이스의 기술력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기 기업임에도 연간 10억 원이상의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어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등 기술 개발에 따른 시리즈 B 투자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은 올해 모태펀드의 1차 정시출자(청년창업 분야)를 통해 지난달 17일 결성된 조합이다. 모태펀드가 70억 원을 출자한 가운데 산업은행(30억 원), 대교그룹(25억 원)과 대교인베스트먼트(5억 원) 등이 참여하며 약정총액 규모를 기존 100억 원에서 130억 원까지 확대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황상 대표이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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