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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10월 중국사업 확대한다 중국 현지 파트너사 연계...현지화 집중

연혜원 기자공개 2015-09-08 09:0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7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웃도어브랜드 '네파(NEPA)'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사업을 확대한다.

박창근 네파 대표는 7일 개최된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론칭 발표회에서 "마음이 맞는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찾았다"며 "오는 10월 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네파는 현재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산둥성 웨이하이에 직영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업체들에게 중국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현지화'인만큼 네파는 중국 현지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파는 올해부터 중국을 비롯해 북미·유럽까지 시장판로를 넓히며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8월 10일 프랑스 샤모니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유럽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샤모니에는 전 세계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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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화된 해외시장 공략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정체에서 비롯됐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12년까지 해마다 최고 성장률을 갱신해오다 2013년부터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20%를 기록한 아웃도어 시장 성장률은 2013년 11%로 낮아졌고, 지난해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네파의 수익률 추이도 아웃도어 시장의 역성장 추세를 따르고 있다. 네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하향세다. 2012년 35.1%였던 영업이익률은 2013년 25.1%로 떨어졌고 지난해 19.6%까지 하락했다.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영업이익은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네파는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그 해 매출 47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2635억 원)보다 78.5%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해 영업이익도 27.6% 성장했다. 2014년에도 매출 4732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929억 원에 그쳐 2013년(1182억 원)보다 2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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