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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투자 '맏형' 본엔젤스, 새 벤처 찾기 300억 장전 2호 펀드 연내 결성, 100% 민간 LP에 심사역 4~5명 늘려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16 08:11:03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1일 0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기업투자의 '맏형' 격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2호 펀드 결성으로 새로운 유망벤처기업 찾기에 나선다.

10일 본엔젤스와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는 신규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민간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예정된 펀드 사이즈를 고려해 신규 투자를 담당할 심사역들도 대거 채용하고 있다.

펀드 명칭은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 2호로 확정됐다. 결성금액은 300억 원대로 기존 1호 펀드에 비해 150% 늘어난 규모다. 결성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연내에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기존과 같은 8년으로 2년 연장결의가 가능하다.

출자구성은 100% 민간 LP로 한국벤처투자(이하 모태펀드) 등 정책성 자금이 전혀 없다. 출자자를 보면 1호 펀드의 LP가 존속하고 신규 LP가 일부 더해진 형태다. 금액도 기존 LP의 경우 1호와 같거나 약간 늘어난 규모를 유지했다. 여기에 신규 LP들이 진입하면서 2호 펀드 자체의 사이즈가 커졌다.

펀드 규모를 감안해 심사역들도 4~5명 늘릴 계획이다. 합류 예정인 심사역 중에는 벤처기업 창업 경험이 있는 인력도 포함됐다. 무엇보다도 창업 경험을 중시하는 본엔젤스의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인사다. 현재 본엔젤스는 파트너 3명, 심사역 2명, 스태프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1호 펀드의 경우 2012년 9월 220억 원으로 결성돼 투자재원을 대부분 소진했다. 1호 펀드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9월 초 현재 55개사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앱 '카닥'으로 첫 투자회수(엑시트)를 기록했다.

1호 펀드의 출자자로는 김정주 넥슨 회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등 1세대 벤처기업가들이 눈에 띈다. 2호 펀드도 1호 펀드의 LP 승계가 이뤄진 만큼 유명 벤처기업가들의 출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1호에 이어 2호에서도 성공한 벤처 창업가 선배들이 다시 출자자로 나서 의미가 크다"며 "얼리 스테이지 특성상 투자기업 수가 많은 만큼 심사역 수도 늘리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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