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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후진단' 젠큐릭스, 시리즈B 투자 완료 파트너스·KB인베·포스코기술 등 80억 지원, 암치료 특화

신수아 기자공개 2015-09-23 08:11:3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1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방암 '예후진단'과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젠큐릭스가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는 최근 젠큐릭스가 발행하는 8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0억 규모의 우선주를, 포스코기술투자가 2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했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암 치료 관련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설립 직후 서울대학교와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을 인정받고, 'ISO13485:2003' 인증을 따내는 등 대내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예후란 병세의 진행 및 회복에 관한 예측을 의미하는 의학용어이다. 특히 젠큐릭스가 주력하는 유방암의 경우 예후가 양호한 암종으로 꼽힌다. 조기 유방암 환자의 80% 가량이 타 장기전이 위험이 없어 항암치료가 불필요하지만 판별이 불가능해 대다수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를 개발한 업체"라며 "이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불필요한 항암제 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올 2월 식약처로부터 2등급(Class II) 제조 및 품목허가를 받았다. 향후 추가적인 임상을 거쳐 일관성 있는 제품의 효과 등을 인정받아 3등급의 허가를 받게 되면 시판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서울대 항암제 동반진단사업단'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키트의 생산 및 제조에 나서기도 했다. 동반진단시장은 치료비 절감과 맞춤형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동반진단사업단의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로부터 2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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