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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추천 앱 '원티드', 17억 유치 'SNS 관련 핵심기술+풍부한 서비스 경험'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5-10-01 08:13:3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5일 1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용 추천 앱을 운영 중인 원티드랩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SNS관련 핵심 기술력과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원티드랩의 성장성을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미래에셋벤처투자·스톤브릿지캐피탈은 원티드랩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17억 원을 투자했다. 각각의 벤처캐피탈이 인수한 주식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티드랩의 핵심은 채용 추천 서비스인 '원티드'. 원티드는 누구든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온라인 헤드헌팅 공간이다. 즉 구인 중인 회사들의 의뢰를 받아 관련 내용을 구직 중인 지인에게 소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소개받은 지인이 그 회사에 지원해 취업에 성공할 경우, 소개 주체는 추천인 자격으로 원티드랩으로부터 최대 500만 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는 누구나 자기 전문분야에서 지인을 추천하고 채용 때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추천과 헤드헌팅 사업모델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원티드에는 NHN엔터테인먼트·월트디즈니·액센츄어·쿠팡·요기요·옐로모바일 등 80개 이상의 기업들, 180개 포지션에 총 7억 원의 보상금이 걸린 채용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설립된 원티드랩은 4명의 공동창업자가 힘을 모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사업 초기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의 지원을 받았으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 5기로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민첩하게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 채용을 선호하기 시작한 시점에 SNS 핵심 기술력과 관련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하게 됐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채용시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원티드랩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추천 직군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지난 10년간 채용 공고가 온라인화됐다면 앞으로는 채용 프로세스 자체가 모바일화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다양한 전문 직군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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