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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김앤장 '수성', 태평양·율촌 '약진'[M&A/법률자문]김앤장 태평양 1,2위 굳히기‥3위 놓고 대격돌 예상

이동훈 기자공개 2015-10-01 14:01:52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2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김앤장)이 세기의 딜 '홈플러스' M&A에서 배제되고도 왕좌를 지켜냈다. 2위를 차지한 태평양의 추격이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았다. 홈플러스 딜 실적으로 발표 기준 순위 3위로 점프한 율촌의 활약도 눈부셨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14년 3분기(1월~9월 누적) 리그테이블(완료 기준)에 따르면 김앤장은 거래 금액 13조1539억 원(건수 59건), 조정점유율 23.53%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금액은 2.6%(3561억 원), 건수는 16.9%(12건) 줄었지만 정상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올 3분기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의 관심사는 완료 기준보다 발표 기준이었다. M&A 법률자문 부문 최강자 김앤장이 올해 최대 거래로 꼽히는 홈플러스 거래에서 매각과 인수 어느 쪽에도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2위를 치지했던 태평양의 역전 가능성도 점쳐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래도 1등은 김앤장이었다(발표기준). 거래금액 9조6055억 원과 건수 55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조정점유율에서 20.61%를 기록하며 17.11%에 그친 태평양을 따돌렸다.

김앤장은 홈플러스 거래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포스코건설 구주+신주 매각(1조2381억 원), 파르나스호텔 매각(7600억 원),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 전환우선주(CPS) 매각(7055억 원), 동양시멘트 경영권 매각(7943억 원), 금호산업 경영권 매각(7228억 원) 등 굵직한 거래들의 대부분을 자문하며 실적을 쌓았다.

비록 2위에 그쳤지만 태평양의 추격도 거셌다. 태평양은 완료와 발표 기준에서 3위를 멀찍이 따돌리며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발표 기준으로 취합된 홈플러스와 금호산업, 에버다임, 백광산업 라이신 매각 등이 올해 내에 완료되면 3위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위와 2위가 공고한 가운데 3위 싸움이 오히려 더욱 치열하다. 3분기 율촌이 맹활약한 반면 광장이 주춤하면서 3위에서 5위까지의 격차가 조정점유율 기준으로 2%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완료 기준으로 3위인 광장은 13.51%, 4위 세종은 12.24%, 5위 율촌은 11.05%를 기록했다.

3분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율촌은 MBK파트너스를 대리해 홈플러스 인수 법률자문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KT캐피탈의 매각 법률자문, 금호고속 인수 법률자문을 담당하며 광장과 세종을 맹추격했다. 발표 기준으로는 광장을 제치고 3위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매각이 완료되면 순위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상반기에 이어 3위(완료기준)를 차지한 광장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다. 롯데렌탈과 한온시스템, 태림포장 경영권 거래가 마무리 되며 완료 기준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신규 거래 추가가 아쉬웠다. 공항철도와 비앤비코리아, 에스아이티 지분 매각 등이 신규 거래로 추가됐다.

4위를 차지한 세종은 3분기 동양시멘트 매각과 대한전선 인수에서 법률 대리를 맡으며 실적을 올렸다. SK건설 U사업부와 한국델파이 지분 거래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화우는 율촌에 이어 6위를 차지하며 상반기에 이어 제자리 걸음했다.

KCL은 대형 로펌들의 틈 바구니에서 강소로펌으로써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완료 기준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 CPS 거래와 SK건설 U사업부 매각에서 인수 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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