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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VFX업체 포스에 10억 출자 RCPS 인수, 포트폴리오 다변화 '中 시장' 입성 기대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07 08:19:53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시각효과(VFX)업체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포스)에 투자했다. 국내 1위 VFX업체인 덱스터에 투자해 '잭팟'을 터뜨린 뒤 다시 출자를 재개했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는 최근 포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온투자는 이미 덱스터로 짭짤한 수익을 거둔 만큼 이번 투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는 국내 VFX업체 중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덱스터가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힌 가운데 포스와 디지털아이디어, 모팩앤알프레드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포스는 기업홍보영상 부서와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있어 다른 업체와 달리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유니온투자는 이미 덱스터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냈다. 운용 중인 '유니온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통해 덱스터의 RCPS 10억 원 어치를 사들여 24억 5000만 원가량에 처분했다. 네오플럭스 등 벤처캐피탈과 투자기관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벤처캐피탈 일부 업체가 덱스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이 회수 시점을 고민 중이다. 덱스터가 핫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의 시선은 VFX로 향하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건 중국 시장이다. 현지 영화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VFX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덱스터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선언했고, 올 들어 현지 다롄완다그룹과 레전드홀딩스에서 각각 1000만 달러씩을 투자받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도 역시 중국 시장 입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포스는 70억 원 규모의 RCPS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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