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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저축銀, '수익 기반' 경인지역 강자 [저축은행 경영실태평가]14년간 적자결산 '단 한번뿐'…높은 생산성·여신 다각화 덕

안영훈 기자공개 2015-10-21 10:40: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아저축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 이익 기준 3억 원)을 기록하며 경인지역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름값에 걸맞게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2012 회계연도(2012.7~2013.6)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흑자 결산을 유지한 유일한 저축은행이라는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높은 생산성과 이로 인한 수익성 제고는 모아저축은행이 2012~2013년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한파를 큰 타격없이 자체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머니투데이 더벨의 2014 회계연도 기준 저축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도 모아저축은행은 수익성 계량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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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은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시작된 곳이다. 초기 소규모로 시작된 경인지역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투자는 이후 저축은행 컨소시엄 구성으로 규모를 키웠고, 부실이 발생하자 많은 저축은행들이 간판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모아저축은행은 부동산 PF 시장에 깊게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초창기 쏠쏠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이어진 여신 쏠림 지양 경영전략을 따른 것인데 이로 인해 한때는 경인지역 저축은행 사이에서 왕따 신세를 당하기도 했다. 금융감독 당국에서도 모아저축은행을 '영업시류를 읽지 못하는 답답한 저축은행'으로 불렀다.

부동산 PF 부실이 터지자 모아저축은행의 평가는 단번에 바뀌었다.

부실 정리로 2012 회계연도에 121억 원의 적자를 기록, 11년 연속 흑자결산 기록이 깨졌지만 모아저축은행은 다음해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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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억 원

지난 6월 말 결산에선 전년 동기 대비 두배가 넘는 1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수익성 평가 계량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1.2%), 총자산경비율(1.25%), 수지비율(80.84%) 모두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총자산 대비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비중을 나타내는 총자산경비율의 경우 자산순위 10위권 저축은행 중 최저 수준으로, 모아저축은행의 경우 비용 효율성이 가장 높았다.

흑자결산으로 인해 매년 쌓여 온 이익잉여금은 자본적정성 제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의 만기도래 후순위채 상환으로 보완자본 기여 효과가 사라졌지만 흑자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늘면서 모아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10.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법규상 요구수준(6%) 대비 여유버퍼는 4.15%포인트에 달한다.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이 33.25%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연체대출비율이 10.84%로 업계 평균(11.5%)을 밑돌고 있다. 이는 과거에 발생한 부실채권을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 여신에서의 연체율은 낮은 상태로, 향후 자산건전성의 악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아저축은행의 경우 PF 부실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1년만에 정상화 길을 걷게 됐다"며 "이는 쏠림없는 여신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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