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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행공GP 노하우'+ 높은 ROI 강점 [행정공제회 GP 선정]615억 성장전략 M&A펀드 멀티클로징 도전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05 08:44:2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행정공제회의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도전장을 냈다. 이미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한 성장전략 인수합병(M&A)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으나 행정공제회와의 매칭으로 추가 증액(멀티 클로징)을 노리는 상황이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행정공제회 벤처펀드 GP 선정에서 1차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뽑혀 타 후보 6곳과 함께 2차 구술심사(PT)를 준비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PT 진행일은 오는 5일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성장사다리가 신설한 벤처 M&A펀드 분야의 GP로 선정됐다. 지난달 말에는 이 펀드를 438억 원으로 1차 클로징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당초 HB인베스트의 펀드 결성 목표액은 615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멀티 클로징으로 이를 확보해야 한다. HB인베스트먼트가 행정공제회에 출자를 요청한 금액은 1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강점은 과거 행정공제회 GP 선정 경험과 해당 펀드의 높은 투자자본수익률(ROI)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행정공제회의 출자사업에서 GP로 낙점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HB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국민연금관리공단 벤처투자 GP로 선정된 후 행정공제회와 매칭해 지난해 결성한 2014 HB벤처투자조합이다.

결성 규모는 440억 원으로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국민연금이 출자한 150억 원에 행정공제회가 추가 출자한 90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행정공제회는 H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곳을 GP로 선정해 총 500억 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대표펀드매니저인 박성용 부사장과 강원구, 윤민현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현재 ROI는 120~130%에 달한다. 펀드 결성월이 지난해 2월이고 투자 기간이 약 1년 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수익률뿐 아니라 소진율도 80%가 넘어가면서 벌써 투자가 막바지에 달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 결성 후 투자 초반에는 관리보수 등으로 제이커브 곡선을 그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 펀드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ROI는 물론 내부수익률(IRR)에서도 의미있는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공제회 GP 선정은 다른 주요 앵커 LP들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은 경우에만 매칭이 가능하다. 행정공제회는 GP 3곳을 선정해 100억 원씩 총 3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1차 숏리스트에 오른 곳은 H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co-GP),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등 총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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