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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투자한 한투파, 수익 '짭짤' 청산 펀드가 보유한 지분 일부 매각...약 2배에 이르는 투자 수익

신수아 기자공개 2015-11-09 08:12:0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바이오기업 카이노스데드의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5년만에 회수에 나서며 투자 원금의 2배를 회수하게 됐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09-7한국벤처조합제15호'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카이노스메드의 주식 20만 주(1.7%)를 매각했다. 주당 매각 단가는 7500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15억 원이다. 2010년 투자 당시의 매입단가는 3750원. 이를 고려하면 투자수익률(ROI)는 100% 육박한다는 계산이다.

한투파는 지난 2010년 '한국투자파트너스 벤처조합 제11호'과 '한국투자 특허조합 13호', 그리고 '09-7 한국벤처조합 제15호'조합을 통해 총 38만6666주를 인수했으며, 같은 시기 본 계정을 통해 28만1주를 추가로 인수했다. 각각 투자 단가는 3750원과 3900원로 투자 총액은 25억 원이었다.

한투파 관계자는 "펀드의 청산 시점이 도래해 해당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해당 물량은 증권사를 통해 수요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투파가 나머지 두개 펀드와 본 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약 45만 주 가량을 고려하면 투자 수익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카이노스메드는 꾸준한 거래물량을 기록하며 약 12000원 선에게 주가가 형성된 상황이다. 즉 최소 56억 원의 추가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기술 이전 성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CTO 등 핵심 인력에 대한 신뢰가 크다"며 "내년 즈음 이전상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항암제 및 비만 당뇨 치료제를 생산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9월 충남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주도형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KR-33493'을 18억 원에 기술을 이전받았다. KR-33493은 세포 사명 조절능력이 있는 단백질(FAF1)을 타깃으로 하는 화합물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임상시험단계(IND) 승인을 받아 산·학·병 연구협력체제로 임상 1상 및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는 파킨슨병의 근본원인인 도파민을 보충해온 기존 제품과 달리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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