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지주 편입 후 승승장구 4년 새 자산 규모 5배 급증…3분기 순익 전년비 2배 증가
이승연 기자공개 2015-11-09 10:44:4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지주 편입 2년 째를 맞는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JB금융지주의 든든한 지원 하에 총 자산 규모는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 자금 조달이 수월해지면서 취급 실적도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순익도 적자에서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수익성은 물론 질적 안정성이 보장된 자동차금융 중심의 자산을 늘려온 덕분에 자산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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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JB금융지주가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자산 규모는 5조 6277억 원으로, 지난 2013년 지주 편입 당시 3조 7389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2011년 전북은행 편입 때와 비교하면 4년 새 5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신차 위주의 자동차 금융 자산 확대에 주력한 결과다. JB우리캐피탈의 자동차금융자산은 2011년 9889억 원에서 지난 9월 4조5226억 원까지 늘어났다. 캡티브 점유율이 높은 현대·기아자동차 대신 틈새 시장을 공략, 대우자판 시절부터 유지해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 기반을 점차 확대해 간 결과다.
자동차 금융위주의 자산 확대는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전북은행 편입 직전까지만 해도 순손실 규모가 85억 원에 달했지만 전북은행에 이어 JB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 지난해 말 305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4억 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모기업인 JB금융지주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수익성에 보탬이 됐다. 게다가 지난해 7월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오르면서 조달 금리가 한층 낮아졌다.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누적 평균 조달 금리는 2.11%로, 등급 상승 직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 1.19%포인트 낮아졌다.
자산 건전성 역시 우수하다. 통산 자산 성장세가 가파를 경우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기 마련이지만 JB우리캐피탈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2.26%으로 지난해 말 2.56% 대비 30bp 감소했으며 부실채권(NPL)비율 역시 같은 기간 21b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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