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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송현인베스트, 유앤아이 상장 기대감↑ 지난해 12월 RCPS 50만주 인수...차익 4배 이상 예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12 09:44:1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1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유앤아이가 12일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유앤아이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아주IB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아주IB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2월 유앤아이에 투자한 금액은 총 50억 원이다.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1만 원으로 각각 30만주, 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방식은 전량 상환전환우선주(RCPS)이며 상장 직전에도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고 이를 유지했다.

투자금은 아주IB투자의 경우 아주 라이프사이언스 해외진출플랫폼 투자조합에서 20억 원, 아주 초기사업화 투자조합에서 10억 원을 조달했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20억 원을 마련했다.

유앤아이의 최종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3만 원으로 결정됐다. 단순 계산으로 상장 전 공모가로만 비교해도 3배의 수익이다. 만약 상장일 시초가가 최종공모가의 2배로 시작한다면 여기에서도 더블이다. 최근 2배의 공식이 깨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일부에서는 기대를 거는 눈치다.

한때 장외시장에서 유앤아이의 주가는 4만 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기술성평가 통과 전후나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즌에는 다른 바이오주들과 같이 매도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을 들어 유앤아이가 상장 이후 굴곡을 겪더라도 4만 원선은 넘지 않겠냐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상장 후 의무보호예수 기간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있다. 벤처캐피탈의 경우 투자기간이 2년 미만인 신규상장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 후 1개월이다. 아주IB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인수한 RCPS 전량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보호예수 기간을 준수하면서도 평균 4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해 차질 없는 회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유앤아이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현재에 이르렀으며 회수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도 "유앤아이의 상장 이후 주가가 최종 공모가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앤아이는 1997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척추질환 및 골절치료용 제품을 생산한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엘디스큐'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회용 전극과 카테터 등도 제조한다.

주력제품인 엘디스큐는 전극과 플라즈마를 이용해 척추통증을 치료하는 미세침습 의료기기로 국내 해당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용 ‘녹는 나사'로 불리는 생체흡수성 금속 소재 '케이메트' 개발에 성공해 영역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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