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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익성·건전성 지표 개선…5Q 연속 '흑자' 1Q(7월~9월) 순이익 규모 전년 比 30배 증가…연체율·부실채권 비율 하락

이승연 기자공개 2015-11-13 09:55:5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2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축은행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출채권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덜 쌓게 된 데 따른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경영현황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7∼9월(2015회계연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1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58억 원)보다 1676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자산규모 1조 원 이상인 대형 저축은행과 1000억 원 미만인 저축은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자료: 금융감독원

9월 말 현재 저축은행권 총자산은 41조3000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조1000억원(2.6%)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영업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은 소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2%, 11.6%로 6월말 대비 각각 0.4%p, 0.8%p 개선됐다. 자산 클린화를 위한 당국의 부실채권 감축 계획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2%로 PF대출을 중심으로 6월말 대비 1.4%p하락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8.4%로 가계신용대출을 중심으로 6월말 대비 0.9%p 상승했다.

자본적정선 지표도 한층 개선됐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1%로 6월말 대비 0.02%p상승했다.

장병용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저축은행이 신성장동력을 확충해 지속적인 흑자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가계대출 증가 추이와 자산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지역금융 우수 저축은행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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