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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한국병원 M&A 절차 본격 개시 매각 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내달 5일까지 LOI 접수

이명관 기자공개 2015-12-24 09:12:0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1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법인 연세한국병원이 매물로 나왔다. 매각은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로 추진되며 내년 초 거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연세한국병원은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매각자 측은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달 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예비실사는 내달 18일부터 2주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입찰 시점은 내달 28일로 예정됐다.

거래 구조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하고 있다. 거래 대금의 대부분은 채무변제에 활용된다. 현재 연세한국병원이 변제해야 할 채무액은 약 274억 원이다. 이중 담보채권은 160억 원이고, 일반회생채권은 114억 원이다. 이외에 인수자에게 승계되는 공익채무는 37억 원가량 된다.

지난 2009년 10월 설립된 연세한국병원(백상의료재단)은 비영리의료법인이다. 설립 이후 재무담당 이사의 불투명한 자금 운용으로 인해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임의로 제작한 인장을 인감으로 사용해 재단 명의로 차입했다. 하지만 차입 관련 내역은 알리지 않은 채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이후 수년간 이어진 재무담당 이사의 횡포 속에 병원은 채무를 상환할 수 없는 지급 불능 상태가 됐다. 결국 지난 5월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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