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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잘나가는 코스맥스, 부채비율 고민되네 [Company Watch]공장증설 등 잇단 투자로 차입 늘어, 연산 '6억개→10억개' 확대

장지현 기자공개 2016-01-04 08:34:3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0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에 발맞춰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부채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올 3분기 말 부채총계 3181억 원, 자본총계 990억 원으로 부채비율 321.3%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대비 16.9%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본총계가 23% 늘어나는 동안 부채총계가 2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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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의 부채비율이 상승한 이유는 외형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주문량이 급격히 늘었고, 이를 맞추기 위해 공장 증축 등 각종 투자가 잇달았기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연간 6억 1000만개 수준인 제품 생산 규모를 내년에 10억개로 늘릴 예정이다. 코스맥스차이나가 2억개에서 5억개로, 코스맥스 광저우가 4000만개에서 1억개, 국내법인인 코스맥스가 2억 3000만개에서 2억 6000만개로 각각 생산능력이 개선된다.

코스맥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코스맥스차이나, 2011년 코스맥스광저우 등 법인 2곳을 설립했다. 사업 초반인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상하이에서 공장을 임대했지만 현재는 상하이(상하이1공장·상하이신공장)와 광저우(광저우공장)에서 각각 자체 공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상하이에 공장 1곳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상하이1공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증축공사를 통해 생산능력을 5000만개 늘렸다. 이 공장에서만 제품 2억개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ODM 업체인 바이췌링과 합작해 상하이신공장을 만들었다. 이 공장은 상하이1공장으로부터 내용물을 공급받아 충진과 패키징 등 후공정을 담당한다.

현재는 상하이1공장에서 3km 거리에 있는 곳에 독자적으로 메이크업 생산전용 '상하이2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연간 2억개가량의 색조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광저우에 위치한 공장도 증축한다. 코스맥스는 광저우 공장을 지난 2013년 9월부터 가동했다. 현재는 연간 4000만개 기초 및 색조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증축이 완료되면 총 1억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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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중국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장과 미국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모두 로레알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코스맥스는 자카르타공장을 인수 후 스킨케어·헤어케어 외에 추가로 립스틱, 파우더와 같은 메이크업 생산 설비를 보완해 연간 4000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리뉴얼했다. 이어 2013년 말에는 오하이오주 솔론시에 위치한 2만 9000㎡(9000평) 규모의 화장품 생산공장을 인수했다. 당시 오히아오 공장 인수 금액은 1100만 달러(120억 원)로 추가 설비에 30억 원이 들어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공장 증설 및 신축 비용에 100억 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간다"며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는 코스맥스가 부채비율 증가를 감수하면서 투자를 늘리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는 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1625위안(29조 원)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15.8%씩 성장해왔으며 최근 5년간 전년대비 성장률이 20%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연 평균 15%씩 성장해 2018년 2668억 위안(48조 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1인당 화장품 소비 금액이 낮기 때문이다. 2011년 기준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금액은 21달러로 중국의 1인당 GDP 대비 0.4% 수준이다. 일본의 374달러, 미국의 202달러, 한국의 173달러보다 한참 낮다. 매일 화장을 하는 중국 여성의 비율은 7%에 불과하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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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3976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5.2%, 영업이익은 54.1% 각각 늘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매출액 1370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광저우의 경우 매출액 265억 원, 당기순이익 48억 원을 냈다. 매출은 73.9%, 당기순이익은 9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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