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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5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2013년 이후 3년만에 등장…한국證 대표 주관 선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6-02-22 09:35:5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신탁 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A, 안정적)이 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내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시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4월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국내 최대 부동산신탁회사다. 부동산 신탁사 중에 상장사로는 한국토지신탁이 2001년에 코스닥에 입성한 게 유일하다. 현재 시가총액은 877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조달에 나서는 것은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당시 BBB+에서 A-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이후 공모채 조달에 나섰다. 3년물 200억 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8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번 회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내달 도래하는 회사채 200억 원의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의 개별민평 금리는 18일 기준 3년물 2.67%, 5년물 3.16%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등급 민평 금리와 3년물은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6월 정기평가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과거 대규모 소송에 따른 충당부채 전입 등으로 한국토지신탁의 수익성이 대폭 저하되기도 했으나 이후 부실사업장 정리 등으로 충당금 적립부담이 감소됐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우수한 수익구조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고 이자비용 또한 감소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0년 차입금 규모가 4081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200억 원으로 줄였다. 신규 수주 규모는 2009년 연간 400억 원 수준에서 2010년 286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2011년 차입형 토지신탁의 수주 호조에 기반해 830억 원의 수주물량을 이끌어냈다. 이후 2012년 938억 원, 2013~2014년중 10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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