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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프로덕트 발굴로 수익률 '대박'"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최우수 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중진부문)

현대준 기자공개 2016-02-24 07:18: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이하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상장하면서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파마리서치의 핵심기술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추출 기술로 피부와 조직 재생에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이탈리아의 마스텔리가 보유하고 있던 PDRN 판권을 국내에 들여온 데 이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파마리서치는 2014년 연어에서 PDRN을 추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송어에서 PDRN을 추출하는 마스텔리의 기술과는 다른 독자적인 기술이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는 이러한 파마리서치의 경쟁력이 갖춰지기 전인 2013년에 이미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심사역으로 근무했던 이현재 대표(사진)는 파마리서치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과감하게 투자를 집행했다. 이 대표는 "천연물질인 PDRN은 다양한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어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며 "피부·세포 등 인체 조직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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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는 파마리서치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012년 10월 총 25억 원을 투자했다. 파마리서치가 IPO에 성공하면서 알바트로스는 380억 원 가까이 되는 투자금을 회수했다. 투자금 대비 16배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현재 대표는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6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최우수 투자심사역에게 주어지는 Best Venture Capitalist(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대표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투자한 파마리서치에서 성공을 거두게 돼 뜻 깊다"라며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파마리서치 경영진·임직원들과 끝없이 협력해오면서 좋은 시너지가 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한화종합금융 자금부와 한국종합금융 리스크관리실, 중앙종합금융 벤처투자, 코웰창업투자 등을 거쳐 알바트로스로 이동했다. 2008년 알바트로스의 설립멤버 중 하나였던 이 대표는 IT, 바이오, 초기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투자를 집행해왔다. 지난 8여 년간 총 26개 기업에 총 370억 원을 투자했으며 회수 규모는 1201억 원에 달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총 13개사의 IPO와 2개사의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파마리서치를 비롯해 티브이로직, 하이비젼시스템, 신흥기계, 씨엔플러스 등이 있다.

알바트로스는 2009년 결성한 '알바트로스패스파인터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16.8%의 의미있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프리카랩 등 총 13개의 기업에 투자해 기준수익률 5%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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