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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인도 시장 진출…해외사업 '속도' 뉴델리에 현지법인 설립,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생산 예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3-15 08:20:1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0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이달 안에 인도 현지법인을 신설한다. 올해 초 키르기스스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 현지법인(SAMHWA PAINTS INDIA PRIVATE LIMITED)을 설립키로 했다. 자본금은 약 9억 6700만 원이며, 삼화페인트공업의 투자지분율은 99%다.

이달 안으로 법인 등록을 마치고, 플라스틱 도료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4월 착공에 돌입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를 생산한다. 현재 공장 부지 매입, 설계도 작성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인도는 건설, 자동차, 철강 등 전방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있어 페인트업계에선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며 "고수익 제품인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성장한계에 다다른 국내 건축용 페인트 시장에 대한 돌파구를 해외에서 모색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말 UCH파트너스를 계열사로 추가해 키르기스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UCH파트너스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해외 금융사업에 대한 투자와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UCH파트너스의 키르기스스탄 자회사를 발판 삼아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대표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산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글로벌 삼화'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해외 계열사를 2개 더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그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지연됐던 신성장 사업추진을 올해부터 본격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해외시장 개척 외에도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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