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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씨트리 투자금 회수 '시동' 2014년 3월 18억 투자..총 40억 이상 회수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14 08:36:1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0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투자했던 바이오 기업 씨트리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투자금 대비 2.5배 정도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는 보유 중인 씨트리 주식 8만 2642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돈은 9억 8600만 원정도다.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는 SL인베스트가 운용 중인 벤처조합이다. 지난 2010년 국민연금이 앵커 유한책임투자자(LP)로 300억 원을 출자했으며 펀드 규모는 600억 원이다.

SL인베스트는 지난 2014년 3월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를 통해 씨트리 CB 18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500원으로 정해졌다. CB의 쿠폰금리는 1%, 만기이자율은 5.5%로 설정됐다.

SL인베스트는 보유한 CB 중 9억 원어치를 지난 1월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 후 받은 주식 수는 20만 주였다. 이번에 매각하고 남은 주식 수는 11만 7458주다. 9억 원어치의 CB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씨트리의 주가가 주당 1만 원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할 때 보유 주식만 11억 원정도의 가치로 평가된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주가가 현수준만 유지하면 20억 원어치다. 남은 주식이나 CB의 가치와 회수한 금액을 고려할 때 SL인베스트는 18억 원을 투자해 총 40억 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1998년에 4월 설립된 씨트리는 기술성 평가만 4번 도전했던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었다. 비천연 아미노산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펩타이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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