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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모회사 '팔도'에 자금지원 3년물 대출채권 500억원 유동화…지급보증 제공

민경문 기자공개 2016-03-14 08:25:0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8: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팔도가 자회사인 한국야쿠르트의 지원 속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으로 500억 원을 조달했다.

특수목적회사(SPC)인 써니금융제삼차는 지난 10일 50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총 12회차의 ABCP가 3개월 단위로 차환이 이뤄지며 최종 만기는 2019년 3월 10일이다. 유동화자산은 팔도가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3년물)이다.

자회사인 한국야쿠르트(팔도 지분율 40%)가 대출원리금 등 팔도가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를 연대보증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ABCP에 대한 매입약정을 제공해 차환위험을 통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써니금융제삼차가 발행한 ABCP에 A1등급을 평정했다.

팔도는 당초 한국야쿠르트 등에 플라스틱 용기를 납품하는 삼영시스템으로 출발했다. 2011년 말 한국야쿠르트로부터 라면·음료 사업을 인수하고 회사명을 '팔도'로 교체했다. 당시 개그맨 이경규 등이 개발에 참여한 '꼬꼬면' 덕분에 한때 수익을 내기도 했으나 금세 인기가 시들해지며 적자로 돌아섰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252억 원과 18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4년에도 매출액 3299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에 그쳤다. 재무여력이 취약해지면서 지금까지 필요한 자금 조달은 꾸준히 자회사인 한국야쿠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그룹은 지난 1월 수년 간 진행해 온 지주회사 전환작업을 마무리했다. 지주회사 팔도가 손자회사인 '메디컬그룹나무' 지분 전량을 자회사인 한국야쿠르트에 처분했다.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제외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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