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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안트로젠 투자회수…20억 유입 펀드 만기 임박 '5만주' 처분, 4배 수익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3-30 08:22:3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8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벤처기업 안트로젠의 상장과 맞물려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안트로젠의 주식 5만 주를 매각했다. 총 10만 주를 보유하고 있던 가운데 절반을 처분했다.

주식 양도로 대교인베스트먼트가 거둬들인 회수금은 20억 원이다. 이달 초 상장 직후 안트로젠의 기술 이전계약과 더불어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던 시점에서 매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매도 단가는 주당 4만 원 선에서 형성됐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안트로젠에 발 빠르게 투자했다. 운용 중이던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을 통해 총 10억 원을 투자, 보통주 10만 주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주당 평균 단가는 1만 원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빠르게 투자회수에 들어간 이유는 운용 중인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의 만기 때문이다. 해당 조합의 만기는 오는 10월 3일로, 만기까지 약 7개월 정도가 남아있다. 만기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올 해 안으로 잔여 지분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의 잔여 지분을 매각할 경우 수익률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남아 있는 주식의 가치를 안트로젠 주가 3만 4100원(25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7억 500만 원에 달한다. 최근 회수 금액을 더할 경우 투자금 대비 약 4배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가 다가오는 시점을 고려해 조기에 안트로젠 지분 매각에 나섰다"며 "추후 형성되는 주가를 고려해 잔여 지분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안트로젠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으로 이름을 알렸다. 안트로젠의 치료제는 면역조절세포를 활성화해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15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안트로젠은 2013년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마젤란기술투자, 네오플럭스, 대성창업투자, SL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75억 원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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