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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자산운용사 진출…부동산 특화 한강에셋운용,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대표엔 방희석씨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06 09:45: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그룹 오너 2세가 최대 주주인 신생 자산운용사가 탄생했다. 초기에는 인프라펀드 위주로 접근하되 장기적으로는 미국, 호주 등 해외 부동산펀드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생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초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실무진급 매니저를 잇따라 영입하는 등 인력 확충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이 운용사는 최정훈 대보건설 부사장이 최대 주주인 대보그룹 관계사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장남인 최 부사장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부동산금융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과정 이후 KTB프라이빗에쿼티에서 근무하며 인프라펀드 및 부동산펀드에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로는 방희석씨가 선임됐다. 방 대표는 맥쿼리캐피탈코리아 인프라금융본부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NH-CA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를 이끌어왔다. 투자운용본부장(전무)으로는 은행에서 22년동안 근무한 손 진씨를 영입했다. 그는 우리은행 프로젝트금융부에서 PF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왔다. 그 밖에 투자1팀장으로는 대보건설 재경팀 부장 출신인 양태희씨(공인회계사)가 합류했다.

현재는 인프라팀 위주로 세팅된 상태다. 대보건설이 국방부 관사, 국공립학교 등 임대형 민자사업(BTL) 수주 역량이 탁월한만큼 초창기에는 인프라펀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부동산펀드 시장에도 진출해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에 해외 부동산 딜 경험이 있는 매니저들과 잇따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인 최등규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보그룹은 건설 및 실업, 유통 등을 비롯해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 기업이다. 관급공사 위주로 수주해 온 대보건설은 전체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2014년 말 기준 대보건설의 매출은 4470억 원, 영업이익은 26억4000만 원이었으며 시평 순위는 50위 권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며 "인프라 및 부동산펀드를 총망라하는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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