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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NHN인베-스마일게이트, 큐라코에 45억 투자 노인·중환자 위한 고령친화용품...일본 헬스케어 시장서 주목

김나영 기자공개 2016-04-21 07:50:3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8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와 NHN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헬스케어업체 큐라코에 총 45억 원을 신규 투자했다. 큐라코는 노인과 중환자를 위한 자동배변처리기를 일본에 대거 수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큐라코가 개발한 기기의 사업성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1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운용 중인 '글로벌성장지원투자조합'과 한국-이스라엘 공동조성 1호 펀드인 '맥(Mac)펀드'를 통해 큐라코에 20억 원 투자를 완료했다. NHN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큐라코에 각각 15억 원, 10억 원을 투자했다.

큐라코에 앞서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일본 노무라증권을 최대주주로 둔 자프코아시아다. 자프코아시아는 2013년 성남시의 중재로 큐라코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코는 2007년 설립돼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주요 사업모델은 고령의 노인이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배변처리기다. 큐라코는 이 기기의 전자동 시스템과 공기정화, 누수방지, 노즐 높이조절 등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노인이나 중환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바로 자신의 배변처리다. 이 경우 자동배변처리기를 사용하면 전문 간병인을 쓰더라도 한계가 있는 대소변 수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본적인 위생 해결은 물론 주변인의 부담과 환자의 정신적인 수치심까지도 동시에 덜어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라코의 자동배변처리기와 같은 고령친화용품은 국내보다 일본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일본 건강보험시스템은 큐라코의 자동배변처리기를 보험금 90% 지원 대상으로 승인했다. 원래의 기기 가격은 약 700만 원에 달하지만 환자 개인은 70만 원만 부담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때문에 큐라코의 주매출은 65세 이상의 장기요양인구가 많은 일본 시장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큐라코가 개발한 기기는 비데와 같은 자동센싱 기능으로 사용자와 주변인들의 고충을 모두 덜어줄 수 있는 고령친화용품"이라며 "이미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 정부의 승인을 받아 건강보험지원 대상으로 낙점된 것이 주요 투자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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