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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한국펀드자문과 '자문형펀드랩' 준비 다음달 중순 출시…펀드평가 및 분석 전문역량 활용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29 10:31:0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7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신생 펀드투자자문사인 한국펀드투자자문과 '자문형펀드랩'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문사의 전문적인 역량을 가미한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를 통해 해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중순 출시를 목표로 '신한명품 Robo펀드 자문형랩(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펀드투자자문과의 계약을 마친 상태로, 현재 운용보수 및 최소 가입금액 규모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문형랩의 펀드 포트폴리오는 한국펀드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꾸려진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방법론을 가미한 자체 알고리즘으로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펀드평가 전문인력들은 이를 참고해 최종 포트폴리오에 담길 펀드 20개 내외를 택하게 된다.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자문형 펀드랩은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춰왔다. 리딩투자증권(백만장자 매직 자문형 펀드랩)이 2010년, 신한금융투자(Dr.S 리밸런싱 펀드랩)가 2011년에 각각 선보인 바 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특히 'Dr.S 리밸런싱 펀드랩'의 경우 출시 한 달 동안 20개 정도의 계좌만 유치하는 데 그쳤을 뿐, 이후 별 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과거 상품들의 실패 요인을 '전문성'에서 찾았다. 투자자문사의 전문적인 역량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자문형랩의 본질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한국펀드투자자문과 협업하기로 하고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펀드투자자문은 펀드평가 시장점유율 2위인 한국펀드평가의 관계사로 한국리스크관리가 100% 출자해 설립됐다. 다이나믹 시스템 투자 및 팩터투자 기법을 기반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자문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실패했던 자문형 펀드랩의 공통점은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반 증권사 직원들이 포트폴리오를 짰다는 점"이라며 "자문형랩의 강점인 '전문성'을 확보한 상품으로 시장에서 승부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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