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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상장 추진에 VC '흐뭇'…투자수익 6배 상회 1년만에 재추진, 해외 임상결과 후 엑시트 검토

김세연 기자공개 2016-05-10 08:08: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3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파멥신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장기간 투자를 이어온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금 회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멥신은 지난 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모 예정주식은 약 124만 주이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 4800~2만 7200원이다.

파멥신은 지난해 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내부 검토 과정에서 시기를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또 한 차례 기술성 평가를 거친 파멥신은 감사보고서 제출 뒤인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섰다.

파멥신의 상장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의 자금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파멥신은 지난 2009년 미국계 투자자문사 오비메드가 보유한 펀드인 카두셔스아시아파트너즈와 노바티스벤처펀드, 녹십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동양13호특허기술사업화조합), 새한창업투자, 한화인베스트먼트(서울시바이오메디컬펀드)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5차례의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유치한 규모는 67억 원가량이다.

파멥신은 시리즈 B를 통해서도 총 100억 원을 유치했다. 노바티스벤처투자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은 2012년 5월 미래에셋벤처투자(KoFC-미래에셋PioneerChamp2011-3투자조합)와 함께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

2012년 말 공동 운용 중인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투자펀드를 통해 20억 원을 투자한 대성창업투자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KB인베스트먼트(KB12-1벤처조합), 우신벤처투자, 서울시바이오메디컬펀드, 대교인베스트먼트(DKIGrowingStar1호투자조합) 등이 각각 10억 원씩 총 40억 원을 파멥신에 투자했다.

2015년 초 DSC인베스트먼트(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와 함께 새한창업투자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던 IMM인베스트먼트(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는 추가로 20억 원을 투자하며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중 파멥신 지분을 보유한 곳은 총 6곳으로 지분율은 20.18%에 달한다. 파멥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대부분은 이미 지난해초 첫 번째 기술성평가 통과 직후 보유 지분일부를 매각하며 투자 원금 수준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멥신 상장이후 잔여지분의 회수가치는 대부분 투자 수익이 될 전망이다.

시리즈 A와 B에 참여한 벤처캐피탈의 파멥신 투자단가는 각각 주당 2만 5000원, 3만 2925원 수준이다. 하지만 2013년 무상증자를 거치며 4100~55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멥신의 공모가 밴드가 상단에서 결정된다고 가정할 대 벤처캐피탈의 상장 후 회수 수익률은 투자원금 대비 최대 6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투자기간이 길었다는 점에서 회수를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투자 원금을 회수한 상황에서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즉각적 회수가 아닌 보유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올 들어 해외 임상2a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파멥신의 성장 가능성은 기대할 만하다"며 "임상과정 추진에 따라 탄력적인 회수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8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를 주력 개발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 제약기업과 이중표적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멥신은 올해 1월 호주 식약처로부터 선도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타니비루맵)의 임상 2a상에 대한 시험 계획을 확인받고, 환자스크리닝 작업이 한창이다. 파멥신은 호주에서 임상2a와 2b를 마치는 대로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신속승인(fast track approval) 절차를 거쳐 제품출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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