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 3년째 실적 급등 [VC경영분석]순이익 24억 중 48% 주주에게 배당
박제언 기자공개 2016-05-12 08:22:0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일보사의 손자회사인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설립 3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다. 민간 자본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벤처조합으로 하는 투자 외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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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투자수익 증가가 매출액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창업투자수익은 지난해 38억 7100만 원으로 전년 11억 5500만 원 보다 3배정도 늘었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휴메딕스, 올리패스 등의 주식을 일부 혹은 전량 처분하며 얻은 이익이다.
지난해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1개 벤처조합을 결성했다. 약정총액 45억 원 규모의 '마이다스동아스노우볼 투자조합'이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모태펀드(운용사 한국벤처투자) 외 캐피탈사 등에서 민간 자본을 유치해 특정기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성 벤처조합을 매년 꾸준하게 만들고 있다. 마이다스동아스노우볼 투자조합 역시 건강보조식품 전문업체 노바렉스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조합이다.
이들 펀드 등을 운용하는 대가로 받은 관리보수는 지난해 4억 5900만 원으로 전년 2억 5300만 원 보다 1.8배정도 증가했다. 2014년 결성한 3개 투자조합이 본격적으로 투자됐고 지난해 1개 조합이 추가로 결성돼 관리보수도 늘어났다. 지난 3월 'KDBC마이다스동아스노우볼투자조합2호'(80억 원)을 결성하며 총 6개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올해 관리보수 수익이 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19억 원으로 전년 9억 원 보다 2배 늘었다. 회사 규모가 매년 확대됨에 따라 급여 등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이 늘어나더라도 벌어들인 매출액이 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순이익의 48.4%인 12억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전년 1억 7600만 원 대비 6.8배나 늘어난 배당금 규모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광고제작·인터넷방송 사업 등을 하는 '마이다스동아'가 지분 57.1%를 가진 창업투자회사로 2013년 5월 설립됐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도 2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다스동아'는 동아일보사가 지분 89.95%를 가지고 있어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는 동아일보사의 손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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