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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4호 게임전용 펀드 투자 '개시' 모바일 게임 개발사 코코모에 30억 투자…"팀의 역량+실행력에 무게"

신수아 기자공개 2016-05-20 09:16:5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발굴을 위해 조성한 '카카오 성장나무게임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를 마쳤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 코코모가 발행하는 3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결성된 '카카오 성장나무게임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제4호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이하 4호 펀드)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라며 "코코모는 지난 해 5월 케이큐브벤처스, LB인벤스트먼트에서 25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코모는 엔씨소프트 출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로 현재 하드코어 모바일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게임 '오버로드(OverLord)'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4월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코코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버로드의 국내 출시와 라이브 업데이트에 집중하는 한편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국가별 현지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해당 시장의 특성에 따라 직접 서비스 또는 퍼블리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앞서 중소형 게임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할 목적으로 4호 펀드를 결성했다. 당시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에 대한 초기 투자 환경을 만들고 게임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코코모의 개발 인력은 앞서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블레이드 앤 소울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성공시킨 팀. 케이큐브벤처스는 이처럼 실행 능력을 보유한 팀의 사업 비전, 해외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4호 펀드는 모회사인 카카오가 단일 출자자로 참여한 300억 원의 펀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엔씨소프트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며 게임 개발·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신민균 상무가 맡았다. 신 상무와 케이큐브벤처스가 갖춘 게임업계 네트워크와 운용 전략으로 빠른 투자를 집행하고 기존 게임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4호 펀드는 지난 1월 카카오가 게임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게임 전용 펀드다. 카카오는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협업으로 중소형 게임개발사들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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