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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인기에 쌍용차 유럽법인 ‘방긋’ 5월 티볼리 에어 출시로 하반기도 개선될 전망

이호정 기자공개 2016-05-27 08:15:2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 유럽법인(SEPC)도 올 1분기 티볼리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티볼리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분기부터 티볼리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실적 개선세가 한층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유럽법인은 1분기 39억 5000만 원의 매출과 함께 1억 32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3.1%,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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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저금리와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서유럽의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티볼리 모델의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우호적인 환율과 원가절감 및 고정비 축소에 나섰던 것과 한몫 거들었다.

실제 올 1분기 유럽시장에서 판매된 티볼리는 약 5000대로 전체(9226대)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수출비중도 서유럽은 올 1분기 56%로 전년 동기대비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루블화 가치가 폭락한 동유럽은 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올 1분기 원화 대비 달러의 평균 환율은 1201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개선됐다.

쌍용차 관계자도 "유럽 시장은 지난해 티볼리 출시 후 판매가 80% 이상 늘어난 쌍용차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유럽 시장 연간 판매 목표는 2015년보다 18% 증가한 2만 6000대로 설정했고, 티볼리 인기가 뜨거운 만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현재 유럽시장의 판매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 중이다. 향후 8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인데, 티볼리가 인기를 끌면서 작년보다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쌍용차 유럽법인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티볼리에어의 판매가 이달부터 본격화 됐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원유 생산량 동결을 합의하면서 유가 상승 등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에어의 실물을 공개한 직후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이 같은 반응이 현재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티볼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쌍용차가 강했던 시장인 만큼 경기가 좋아지면 판매량도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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