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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 카카오게임펀드 결성 3개월만에 100억 투자 상반기 게임사 누적 투자금액 140억…장르전문성 보유 게임사에 적극 투자

류 석 기자공개 2016-06-21 09:01:2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7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국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이하 카카오 게임펀드)' 결성 이후 약 3개월 만에 해당 펀드에서 1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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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3개월 간 의 카카오 게임펀드를 통해 총 4개의 게임 개발사에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카카오 게임펀드는 케이큐브벤처스의 모회사인 카카오가 약정총액 300억 원 전액을 출자한 펀드다.

지난 5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를 개발하고 있는 코코모에 30억 원을, 소셜네트워크게임(SNG)를 개발 중인 브이에이트(V8)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곳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도 6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카카오 게임펀드 결성 3개월 만에 총 약정금액의 30% 이상을 소진한 것으로, 통상 펀드의 투자 기간을 4년 정도로 가져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 셈이다. 향후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소진한 후 증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펀드 뿐 아니라 케이큐브벤처스가 운용 중인 청년창업펀드, 문화콘텐츠펀드 등으로 게임사에 투자한 금액을 합하면 올 상반기 게임사에 대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140억 원에 이른다. 중국 게임들의 공세와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뛰어들어 더욱 치열해진 모바일 게임 시장 상황으로 인해 초기 게임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다른 벤처캐피탈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다른 벤처캐피탈들이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을 때가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사를 적극 발굴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 게임펀드를 통해 모회사인 카카오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나갈 계획이다.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한 개발사의 게임 대부분을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장르 다양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현재 코코모가 개발하고 있는 하드코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오버로드(OverLord)'와 브이에이트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을 비롯해 향후 카카오 게임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개발사의 게임 대부분은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에 케이큐브벤처스에서 게임사 투자를 심사하고 있는 심사역들은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부문 총괄 부사장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FPS, 여성향 게임 등 개척하지 못한 게임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우리나라 게임사들만의 강점이 아직 존재한다"며 "남들과는 다른 게임을 만들고 한 장르를 오랫동안 개발해 온 전문성이 있는 개발팀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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