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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지엘팜텍 스팩 상장..회수전략 '신중' 9월 중 스팩 상장 마무리 …약 3~5배 투자차익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6-07-07 08:13:3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지엘팜텍의 스팩 합병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병비율과 가액을 감안할 때 최대 5배 수익도 가능할 전망이지만 투자 회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엘팜텍과 IBKS제2호스팩의 합병은 주주총회 등을 거쳐 9월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지엘팜텍의 합병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은 회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3배가 넘는 수익이 기대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풍림무약㈜으로부터 구주 16억 원 어치 가량을 매입했다. 곧바로 지분의 절반은 SBI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같은해 12월 신주 발행에 15억 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총 23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보통주 9만 8022주, 4.45%의 지분이다.

IBKS제2호스팩과 지엘팜텍의 합병비율(1대 11.676000)을 감안할 때 합병이후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게 되는 지엘팜텍의 보통주는 대략 114만 주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BI인베스트먼트도 고유계정을 통해 지엘팜텍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마그나인베스트로먼트로부터 구주 1114200주를 주당 5만 5275원에 매입했다. 그 뒤 2개월만에 엠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에 약 3배 가격(주당 16만 5000원)으로 전량 매각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이후 곧바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같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 원 어치의 보통주를 사들인 뒤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올 상반기 펀드(IBKC-SBI 바이오펀드 제1호)를 통해 추가로 5만 4284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구주를 인수한 MG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도 각각 고유계정과 펀드(미래창조IBKC-솔리더스바이오세컨더리투자조합)를 통해 5만 5580주 씩을 보유 중이다. 투자 이후 이뤄진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투자단가는 현재 기준으로 1만6500원이다.

IBKS제2호스팩의 주가는 거래정지가 해제된 6월 3일을 기점으로 치솟아 현재(4일 종가 기준) 주당 7310 원이다. 지엘팜텍이 스팩 합병에 성공한다고 가정할 때 지엘팜텍의 합병가액(2만 3352 원)과 IBKS제2호스팩의 합병가액(2104 원)을 고려하면 투자 업체들은 3~5배 가량의 투자수익 달성이 기대된다. 단 투자 이후 보호예수기간 종료시까지 현재 주가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다.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은 일단 합병상장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지엘팜텍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업체"라며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지분은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지엘팜텍은 퇴행성질환관련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바이오 업체다. 창업 초기에는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했으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개량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현재 비뇨기 질환, 안면홍조 등 폐경기 증후군 치료제 등의 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5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약 6개 약품이 연구 진행 중에 있으며 임상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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