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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한라 지분매입...지주사전환 막바지 상장 자회사 지분 20% 이상 확보해야, 금융계열 한라아이앤씨도 흡수키로

김창경 기자공개 2016-07-07 08:24:0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6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주회사법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라 지분을 지속해서 매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한라아이앤씨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한라홀딩스는 오는 8월 안에 지배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지난 6월에만 ㈜한라 보통주 50만 3617주를 장내매수 했다. 한라홀딩스의 ㈜한라 주식 수는 565만 7591주에서 616만 1208주로 늘어났다. 한라홀딩스는 1월에도 수차례에 걸쳐 ㈜한라 지분을 매입했다. 한라홀딩스의 ㈜한라 지분율은 작년 말 16%에서 18.4%까지 확대됐다.

한라홀딩스는 지주회사법 요건을 맞추기 위해 ㈜한라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한다. 2014년 말만 해도 한라홀딩스는 ㈜한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지만, 작년 3월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라마이스터는 ㈜한라 지분 15.54%를 들고 있었다.

한라홀딩스는 조만간 ㈜한라 지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기준 추가로 1.6%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30억 원 안팎의 비용이면 소요된다. 지난 1분기 한라홀딩스는 280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막바지' 한라홀딩스, ㈜한라 지분매입
*한라그룹 지배구조도(출처, IBK투자증권)
*㈜한라 지분율은 18.4%로 확대

한라홀딩스는 지난 5월에도 지주회사 정리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한라홀딩스는 금융계열사 한라아이앤씨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법상의 금산분리 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라아이앤씨의 사업영역은 투자, 경영자문, 보험 등이다. 한라홀딩스는 ㈜한라(76.6%), 한라엔컴(19.1%), 한라개발(4.3%) 등 한라아이앤씨 기존 주주에게 약 48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라그룹은 지난해까지 지주회사 전환에 필요한 굵직한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 들어서는 세세한 일들을 처리하고 있는 모양"이라며 "㈜한라 지분 매입만 완료되면 한라그룹에 지주회사 전환 관련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2014년 말 만도를 한라홀딩스와 만도로 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본격화했다. 정몽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만도 주식은 그룹 지배력 확대를 위한 핵심 수단이 됐다.

정 회장은 한라홀딩스에 만도 지분 7.7% 전량을 현물출자하고 한라홀딩스 주식을 받았다. 정 회장의 한라홀딩스 지분율은 7.7%에서 23%로 단숨에 올랐다. 덕분에 한라홀딩스의 만도 지분율도 18.4%에서 27.7%로 높아졌다.

'㈜한라→한라홀딩스→한라마이스터→㈜한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는 끊는 것이 한라그룹의 최대 과제였다. 또 ㈜한라는 만도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 지주회사 역할을 ㈜한라가 하고 있는 셈이었다.

㈜한라는 한라홀딩스 지분 매각과 동시에 만도 지분을 한라홀딩스에 양도하며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한라마이스터가 보유하고 있던 ㈜한라 지분은 한라홀딩스-한라마이스터 합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라홀딩스로 흡수됐다. '정 회장-한라홀딩스-만도·㈜한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틀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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