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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케이씨 잡아라"…인수전 뛰어든 코스톤아시아는 올해 초 블라인드 PEF 1300억 조성…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점

양정우 기자공개 2016-07-13 08:02:3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6: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탈릭 필름업체 제이케이씨에 인수 의향을 밝힌 코스톤아시아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실한 만큼 인수가 성사되면 제이케이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실 코스톤아시아는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경영 콘셉트로 잡고 있다. 미국 코스톤캐피탈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무엇보다 모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전략을 내세워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설립 후 첫 번째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 앵커 출자자(Anchor LP)로 나선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사학연금 등이 매칭 출자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코스톤아시아는 한국성장금융이 실시한 성장전략 인수합병(M&A)펀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GP)로 낙점을 받았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도 당시 함께 선정됐다. 지난 2014년 같은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도전만에 GP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코스톤아시아는 2011년 국내에서 첫 펀드를 등록한 이후 10여 곳이 넘는 기업에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헤드폰 전문업체 삼본정밀전자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오콘과 아비스타, 이글루시큐리티, 엠에스오토텍, 도이치모터스, 진성티이씨 등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분야는 바이아웃(Buy-out)부터 그로쓰캐피탈(Groth-Capital), 메자닌(Mezzanie) 등으로 다양하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아웃 형태로 진행된 디비아이 투자는 내부수익률(IRR)이 20%에 육박했다"며 "명확한 타깃 설정과 투자 전략으로 LP들의 신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코스톤아시아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온 것은 제이케이씨 인수에 '가점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케이씨의 오너 이장원 대표(특별관계인 포함 지분율 100%)측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이번 매각의 이유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톤아시아가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실하기 때문에 제이케이씨 오너측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며 "오너측에서 매각 지분에 콜옵션이나 우선매수권을 붙일 계획인 만큼 회사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원매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톤아시아는 미래에셋 출신의 조학주 대표와 맥쿼리증권 출신의 최선호 대표 등이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두 대표 모두 펀드레이징부터 투자회수까지 M&A 전 분야에서 업력을 다져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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