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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페스티벌, 국내 VC 19억 투자유치 국내 첫 개최…울트라뮤직페스티벌 성황 등 기대감

현대준 기자공개 2016-07-18 08:27:4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카디아 페스티벌 2016(ARCADIA FESTIVAL 2016, 이하 아카디아 페스티벌)'에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집행했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아카디아 페스티벌 2016'에 각각 13억 5000만 원과 5억 원씩, 총 18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 아카디아 페스티벌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35억 원 선으로 절반 이상을 벤처캐피탈을 통해 조달한 셈이다.

아카디아페스티벌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종합 뮤직 페스티벌이다. 영국 글래스톤베리 무대를 시작으로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마이애미, 방콕,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미 무대를 선보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카디아페스티벌은 DJ(디스크자키)의 공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카디아 페스티벌의 상징은 무대 중심에 서는 커다란 거미 조형물이다. 거미 조형물 내에 DJ와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있을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이 가능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EDM은 주로 클럽이나 파티, 또는 축제에서 DJ들에 의해 사용되는 전자 음악장르를 통칭하는 단어다. 세계 EDM 시장은 약 8조 원 규모로 이 중 60% 이상이 페스피벌과 공연과 관련된 매출이다. 특히 가사가 없는 만큼 언어적 장벽이 없어 외국 관객 유치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 먼저 자리잡은 울트라뮤직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 UMF)가 최근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만큼 아카디아페스티벌에 대한 기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년 째를 맞이한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의 울트라뮤직페스티벌로 이름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유명 DJ들을 초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카디아페스티벌 역시 울트라뮤직페스티벌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아카디아페스티벌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만큼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울트라뮤직페스티벌을 고려한다면 성공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내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카디아페스티벌은 오는 9월 초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공연 라인업에는 스티브 안젤로, 루디멘탈디제이(Rudimental DJ) 등 유명 DJ들이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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