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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상장 후 해외·오프라인 개척, 유통채널 확대" 2011년 이후 연평균성장률 161%…18~19일 기관대상 수요예측

배지원 기자공개 2016-08-18 16:19:4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7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해외시장 개척과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이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벤처기업이라는 이유로 해외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상승시키고 유통채널을 다양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세 연평균 161%..누적매출 2000억 달성

자이글은 주력 제품인 적외선 가열 조리기 '자이글'로 매출의 약 95%를 벌어들였다. 이진희 대표는 "냄새와 연기없이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으로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았다"며 "이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자이글은 2009년 출시된 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약 161%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9억 원, 영업이익은 7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3억,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자이글의 매출은 홈쇼핑을 통한 영업이 뒷받침해줬다. 이 대표는 "새로운 제품인 만큼 1시간 내내 제품 설명과 시연을 해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홈쇼핑 채널의 장점"이라며 "국내 주요 6대 홈쇼핑을 통해 판매와 TV광고 효과를 모두 누렸다"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주요 홈쇼핑 채널에서 주방가전, 그릴 부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 후 오프라인 매장·해외시장 개척으로 매출 극대화"

홈쇼핑 외에 판매 영업처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전용 모델도 출지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입점시켰다. 이 대표는 "내년까지 백화점, 마트, 가전 판매점 등 전국 약 2022개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자이글은 현재 국내외 특허 등 총 600여 건 이상의 산업재산권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품질 안전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발주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내 영업모델인 홈쇼핑, 온라인 영업과 오프라인 매장 진출, 체험 매장 설립 등의 전략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글은 이미 일본시장에 진출해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이글은 이번 공모로 총 1120억~128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공장, 사옥, R&D사옥 등 시설 설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560만 주로, 50%는 신주 모집, 50%는 구주매출로 구성됐다.

자이글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 원~2만 3000원이다. 18일과 19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9월 6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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