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탱크터미널 500억 후순위채 매각 추진 '캡스톤사모5호' 자금 회수 차원, 9월 5일까지 LOI 접수
송민선 기자공개 2016-08-26 09:13:5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인 성운탱크터미널 후순위채권 500억 원을 매각한다.22일 IB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운용은 ‘캡스톤사모부동산투자신탁 5호' 펀드 보유 성운탱크터미널 대출채권과 이에 대한 담보권(신탁계약에 기한 제2순위우선수익권, 주식양도담보권, 예금채권근질권, 보험채권근질권)을 매각한다. 이미 발생한 이자 부분은 매각 대상 자산에서 제외됐다.
매각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권 매각주관사인 성지회계법인은 오는 9월 5일까지 원매자들의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고, 곧바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캡스톤운용이 정한 최저매각가 이상으로 참여한 원매자 중 선정한다. 단독입찰일 경우에도 거래가 진행된다. 입찰가, 계약금납부비율, 잔금 납입기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성지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에게 9월 6일부터 9일까지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12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3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체결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입찰 시 납부한 이행보증금 차감)을 납부해야 한다.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잔금 납입과 채권양도는 10월 13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성운탱크터미널은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성운탱크터미널은 탱크터미널 운영, 위험물품 및 보통창고 보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유 부지 면적은 약 1만 4095평에 달한다. 당시 대규모 차입으로 이자비용 부담에 시달렸다.
매각자 측은 석유류 임대업을 하는 동종업계와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사모펀드(PEF)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업의 경우 한 번 진입하면 매출이 안정적이고, 추가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장점이 존재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주사' LX홀딩스는 왜 조용할까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대우건설에 과연 주주환원 선택지는 없을까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금융비용 감수하고 늘린 유동성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상신이디피, '미완의 승계' 우려에도…"밸류업 의지 커"
- [건설사 파이낸셜 뷰]'홀로서기' 도전 신세계건설, 내부거래 다시 상승
- [소노인터내셔널 2막]내실경영 강화, 부채비율 낮추기 '총력'
- [하나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송미선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결단의 리더십'
- [Peer Match Up/한샘 vs 현대리바트]사모펀드 vs 재계, 토종 가구회사의 '손바뀜'
- '적자 축소' 풀무원 해외 사업, 올해 흑자 원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