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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미얀마 해상광구 지분매각 착수 FG파트너스·NH증권 주관사 선정, 가스관은 유동화 막바지

김창경 기자공개 2016-08-26 09:14:1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3일 13: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미얀마 해상광구(가스전) 지분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부채비율을 줄이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얀마 육상가스관 지분 매각 작업도 대부분 완료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미얀마 해상광구 지분 매각 주관사로 FG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FG파트너스는 해외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국내 부동산 운용사 FG자산운용의 계열사다. 스톤브릿지캐피탈도 함께 주관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의 미얀마 가스 개발 및 생산 설비는 해상광구, 육상가스관, 해저가스관으로 구성돼있다. 가스공사는 각각의 설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광구의 주요 주주는 지분율 8.5%의 가스공사를 포함해 대우인터내셔널(51%), 인도국영석유회사(17%), 미얀마석유가스공사(15%), 인도국영가스회사(8.5%) 등이다.

미얀마 해상광구와 가스관은 2009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2013년 7월 완공됐다. 생산기간은 2038년까지 약 25년이다. 총 4조 입방피트(Tcf)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유 기준으로 환산하면 7억 배럴 규모다.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한다. 동남아시아에서 2000년 이후 발견된 유전 및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미얀마 사업장은 알짜 해외 사업장으로 꼽힌다. 2014년, 2015년 영업이익은 각각 451억 원, 6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얀마 육상가스관 매각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육상가스관 지분 4.17%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50.9%), 대우인터내셔널(25.04%), 미얀마석유가스공사(7.37%), 인도국영석유회사(8.35%), 인도국영가스회사(4.17%) 등이 주요주주다. 가스공사의 육상가스관 지분 거래 규모는 1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최근 부채비율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연결 기준 381%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15년 321%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사업 조정과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감축 목표액은 2조 5000억 원이었지만 실제 3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294%로 오랜만에 30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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