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생명과 라이나생명 등 슈로더투신운용의 중국 펀드에 재간접(fund of funds) 투자하는 변액펀드들이 지난달 해외 주식형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5대 그룹주에 투자하는 한화생명 변액펀드가 선방한 반면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흥국생명 변액펀드가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theWM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변액보험 순자산은 전월 대비 7635억 원 증가한 95조 72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해외 주식형 펀드는 전월대비 1개 늘어난 144개, 순자산은 297억 원 증가한 3조 2433억 원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중국펀드들이 선방했다. 슈로더투신운용의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변액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장 높은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ING생명의 '차이나주식형(홍콩)'(4.18%)이다. 2014년 8월 설정된 '차이나주식형(홍콩)'은 슈로더투신운용의 차이나오퍼튜니티 펀드에 자산의 60% 이상을 재간접 투자하는 펀드다. 슈로더차이나오퍼튜니티는 홍콩과 상하이, 선전 증시 등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ING생명 '차이나주식형(홍콩)'에 이어서는 라이나생명의 '차이나주식형' 성과(4.0%)가 높았다. 2008년 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슈로더투신운용의 슈로더차이나그로스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슈로더차이나그로스는 중국과 홍콩, 미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 상장된 중국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AIA생명의 'EMEA주식형'(-4.42%)이다. 'EMEA주식형'은 자산의 대부분을 피델리티 EMEA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이 펀드는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중부 및 남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의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국내 주식형 변액펀드는 총 181개, 순자산은 18조 6683억 원이다. 순자산이 감소했던 8월과 달리 순자산이 1758억 원 큰 폭 증가한 가운데, 펀드 간 수익률 희비가 엇갈렸다.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한화생명의 '5대그룹주식형II'(2.47%)다. 2011년 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그룹 등 상위 5개 기업진단과 방계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에 자산의 60~90%를 투자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흥국생명의 '삼성그룹주주식형'이다. 2010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삼성그룹 관련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형 펀드에 자산의 95%까지 투자한다. 이 펀드는 1개월 수익률 -1.73%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출처: the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