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삼성전자' 지속 매입 [펀드 포트폴리오 맵]삼성전자우, 확대폭 두번째로 커…고영·와이솔 매수세 눈길
김기정 기자공개 2016-10-18 10:55:0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두 달 연속 삼성전자를 대거 매집했다. 중간배당과 주가상승을 노린 매수세로 해석된다. 고영과 와이솔 등 코스닥 상장기업의 보유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TheWM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기준 국내 전체 배당주 펀드가 전월 대비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한 달 만에 2.53%p 증가해 타 종목들보다 편입비 확대폭이 훨씬 컸다. 이를 제외하고 1%p 이상 비중이 확대된 종목은 없었다. 다음으로 편입 비중이 크게 늘어난 종목은 삼성전자우(0.33%)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지난달에도 펀드매니저들이 가장 많이 매집한 종목들이었다. 중간배당을 노린 자금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1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계속되는 주가 고공행진 역시 배당주 펀드들이 비중을 확대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7월 말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우는 '사상최고가'를 달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 모았다.
확대비가 가장 컸던 펀드(대표펀드 기준)는 알리안츠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C 5)(5.06%p), 신영장기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4.98%p) 등이었지만 순자산액이 각각 15억 원, 4억 원에 불과해 무게감이 적었다.
펀드 규모가 1100억 원이 넘는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2.61%p),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2.6%p)은 46개 전체 배당주펀드 중 각각 3위와 4위로 삼성전자를 많이 편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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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눈에 띄는 종목들은 '고영', '와이솔' 등이었다. 각각 0.28%p, 0.25%p 늘어 3번째와 5번째로 확대폭이 컸다. 모두 코스닥 종목으로 전통적인 대형 배당주로 꼽히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거론됐던 기업들이다.
고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집중 매수했다. 이 종목의 편입비를 확대한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미래에셋개인연금고배당포커스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 등 4개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였다. 당월 펀드 내 보유 비중은 2.13~2.14%p이었다.
와이솔을 매수한 펀드는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였다. 순자산액은 258억 원으로, 배당주펀드 중 덩치가 작지 않은 펀드다. 펀드 내 보유 비중은 2.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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