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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연구' 맵스, 20억 유치 추진 R&D 등 운영자금 충당 목적, 벤처캐피탈·SI 접촉

정강훈 기자공개 2016-12-01 08:28:4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선충전 연구 기업인 맵스(MAPS)가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맵스는 다수의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유망 기업이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맵스는 최근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투자 유치 규모는 2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맵스는 조달된 투자금을 연구·개발(R&D) 및 운영 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의 투자연계형 R&D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APS


맵스는 무선충전 송수신칩을 개발 중인 팹리스(Fabless) 업체다. 삼성그룹과 페어차일드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2012년에 설립했다. 세계 최초로 자기공진형 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무선충전 방식은 크게 자기유도형 방식과 자기공진형 방식으로 나뉜다. 제품 구현이 간단한 자기유도형 방식이 시장에는 먼저 소개됐다. 자기공진형 방식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의 한계로 상용화가 늦어졌다. 자기공진방식은 자기유도방식과 다르게 동시에 여러 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품과 무선충전 패드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은 거리가 10cm 미만에 불과하지만 향후 기술 발전에 따라 충전 가능한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충전 시장은 아직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로 알려졌다. 맵스는 현재 중국, 미국 등으로 제품을 수출 중이다. 제품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맵스는 현재 무선충전을 포함해 여러 부가기능을 한 칩에 집적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동시에 웨어러블(Wearable) 플랫폼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맵스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4년에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로부터 총 50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에 SBI인베스트먼트와 20억 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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