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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60년대생 순혈 재무인력 대거 등용 임원승진 16명 중 4명이 재무통, '이경하 체제 2년' 안정화 포석

이윤재 기자공개 2016-12-14 08:28:3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방위적 자금조달을 마친 JW중외그룹이 재무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인사폭이 크지 않지만 1960년대생 순혈 재무인력들을 등용했다. 오너 3세 이경하 회장은 2년에 걸친 인사를 통해 JW중외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라인에 변화를 줬다.

JW중외그룹은 최근 2017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회장직에 오른 이 회장이 직접 실시한 두 번째 임원인사다. 전체 승진대상자는 16명으로 이중 재무 관련 인재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W중외그룹의 재무라인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그룹 전반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은 지주회사인 JW홀딩스 재무관리본부에서 담당한다. 계열사에서는 경영기획실을 통해 경영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과 성과관리평가 등을 맡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최지우 JW홀딩스 수석상무다. 최 수석상무는 1966년생으로 JW중외제약에 1992년 입사했다. 2012년 JW홀딩스 재무기획본부장 이사대우에 선임된 뒤 2년 뒤에는 JW홀딩스 재무관리본부장 상무자리를 꿰찼다. 이후 3년만에 수석상무로 승진했다. 최 수석상무는 그간 있었던 대부분의 자금조달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계열사에서는 JW생명과학과 JW신약에 변화를 줬다. 함은경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상영 JW신약 경영기획실장도 수석상무로 승진발령됐다. 함 부사장과 한 수석상무는 각각 1963년, 1964년생으로 25년 이상 JW중외그룹에서 근무한 정통 '중외맨'들이다.

이번 인사로 이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JW중외그룹은 전방위적으로 자금조달에 주력했다. 계열사인 JW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당진공장 건설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끌어들여 910억 원을 투자받았다. 올해에도 JW중외제약이 1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JW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5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3년간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만 30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성장자금 확보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재무구조 안정화로 바뀌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주도한 첫 인사에서 JW크레아젠과 JW케미타운의 경영기획실장을 승진발령했다. 올해 승진인사에서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JW신약 등이 포함되면서 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라인이 최근 2년간 변화를 겪게 됐다.

JW중외그룹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진행한 외부 투자유치들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이제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각 사별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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