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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SK D&D·JW생과 '엑시트' 본격화 프로젝트·블라인드 펀드 투자 회수 총력

권일운 기자공개 2016-12-19 10:01:2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 투자한 SK D&D와 JW생명과학에 대한 기업공개(IPO)로 회수에 성공했고, 재기지원펀드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대한 회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올 한해 SG PE가 엑시트를 완료한 투자처 가운데서 SK D&D가 단연 돋보인다. SG PE는 NH투자증권과 공동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로 300억 원을 SK D&D에 투자했고, 원금을 두 배 가까이 불리는 성과를 냈다. 회수 방식은 IPO 과정에서의 구주매출과 상장 이후의 장내 매각을 병행했다.

JW생명과학에 대한 투자금 회수는 현재 진행 중이다. SK증권과 함께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서 910억 원을 투자, JW생명과학 지분 70%를 확보했다. 우선 JW그룹 지주사인 JW홀딩스가 콜 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20%+1주를 매각한 데 이어 상장 전 지분 매각(프리IPO)과 공모를 통해 지분율을 10%대로 줄였다. 최근에는 시간외 대량매매로 지분율을 7.59%까지 줄인 상태다.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은 사모펀드)인 재기지원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회수도 진행 중이다. 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재기지원펀드는 법정관리와 워크아웃 등을 거치는 구조조정 상태의 기업에 주로 투자하게끔 돼 있어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고 여겨져 왔다.

우선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상태였던 금형 제조사 재영솔루텍에 대한 회수는 9월을 기점으로 속속 이뤄지고 있다. 재영솔루텍 전환사채(CB)에 120억 원을 투자한 SG PE-케이스톤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가액은 1578 원으로 재영솔루텍의 현재 주가(13일 종가 2505원) 대비 1000원 가까운 차익이 발생한다. SG PE-케이스톤은 전환권 행사 물량을 소량씩 지속적으로 장내에서 매각하고 있다.

공익채권대출(DIP) 형태로 80억 원을 투자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기업 우창공업도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 SG PE-케이스톤은 법정관리 상태였던 우창공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영업활동을 정상화시켰다. 이후 정상적인 여신 거래가 가능해진 우창공업이 차환 자금으로 DIP를 갚아 나가는 형태로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부실채권(NPL)에 투자한 ASA전주도 언제든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SG PE-케이스톤은 지난해 8월 총 175억 원 규모의 ASA전주 NPL을 매입했다. 1년여 시간 동안 재무구조가 정상화된 ASA전주는 해당 채권에 대한 상환 능력을 상당 부분 확보했고, SG PE-케이스톤 측과 상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SG PE-케이스톤 재기지원펀드가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모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앤컴퍼니 등 코스모그룹 계열사는 재기지원펀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비핵심 자산 매각과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자금 유출을 최소화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끝난 내년부터는 개별 사업회사들이 수익을 내는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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