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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인베스트, 바이오펀드 마수걸이 투자 신약개발 초기기업 3곳, 45억 RCPS 인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23 08:30: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K인베스트먼트(이하 LSK)가 연이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첫 번째 펀드를 조성한 이후 적극적 투자 행보로 초기 바이오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SK는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를 통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 초기 바이오기업 3곳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4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지난달 말 총 385억 원규모의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를 결성한 이후 첫 번째 투자다.

LSK가 15억 원을 투자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4년 설립된 이후 희귀 병이나 감염병 관련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올해 중국 난징에 조인트벤처인 원숙제약을 설립했다. 제약분야의 신흥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에 앞서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현지화 노력을 강화한 것이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내년부터 비임상 및 임상시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제조설비 시설도 준비중이다. 간염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물질 개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K 관계자는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초기 기업임에도 꾸준한 연구역량과 해외 현지화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사업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SK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이외에도 신약개발 초기기업 두 곳에 총 3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펀드 결성 직후 3개 기업에 총 45억 원의 투자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펀드 결성에 앞서 다양한 신약개발 관련 초기기업을 중점 발굴해 온 만큼 적극적 투자가 가능했다.

이번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초기바이오 펀드 육성을 위한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산자부가 100억 원을 출자하고 기관과 기업 등 총 10여 곳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했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바이오 및 신성장동력 기업으로 결성총액의 60%인 230억 원 가량이 투자된다.

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LSK와 BNH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 바이오 제약 신소재기업이나 첨단 의료장비 및 진료·진단 시스템 등 헬스케어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로 초기 바이오기업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앞선 관계자는 "첫 투자를 시작으로 적극적 투자를 통해 펀드 성격에 걸 맞는 초기 바이오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며 "신약물질의 기초 연구에서부터, 개발, 임상시험서비스(CRO), 투자 등에 이르는 밸류 체인내 시너지를 이끌 수 있는 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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