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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아모텍 대표, 알짜 개인회사는 ‘아모센스' 지난해 영업이익률 11% 달해…삼성전자 차폐용시트 단독 공급 효과

이경주 기자공개 2016-12-21 08:15:5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병규(사진) 아모텍 대표가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아모센스가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센스는 향후 김 대표의 경영권 강화나 승계작업에 중요 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규 아모텍 대표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모센스는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쓰이는 안테나부품용 차폐시트를 수년전부터 단독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에 차폐시트(Sheet)를 단독 전담했는데, 이 부품 수익성이 10~20%에 달하는 것으로 전자업계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이는 숫자로도 입증되고 있다. 아모센스는 2013년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했는데 그해 매출은 242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8.5%에 달했다. 2014년은 적자를 내긴 했지만 지난해 매출 787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영업이익률 11.3%를 달성했다.

아모센스는 2008년 전자부품 센서 제조 및 판매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3년 관계사 아모럭스와 아모엘이디를 흡수합병하면서 자산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외감법인이 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김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6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아모텍 지분이 25.61%, 기타주주가 11.49%다.

아모센스 수익성이 월등한 이유는 안테나부품용 차폐시트 사업에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차폐시트는 안테나부품인 근거리 결제시스템용 NFC(Near Field Communication)과 삼성페이용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무선충전용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안테나 등에 붙여져 전자파를 차폐시키는 역할을 한다. 불량률을 줄여주는 필수 부품이다.

아모센스 실적

삼성전자는 안테나부품은 아모텍과 삼성전기 두 개사로 이원화시켜 조달받고 있지만, 차폐시트는 아모센스에만 의존하고 있다. 아모텍과 삼성전기가 아모센스로부터 차폐시트를 공급받아 안테나부품에 붙여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구조다. 아모텍과 삼성전기는 차폐시트를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안테나부품 사업 수익률이 4~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아모텍그룹의 안테나부품 사업 중 ‘알짜'는 개인회사격인 아모센스가 전담하게 해 보다 효율적으로 자산축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놨다. 김 대표는 아모텍그룹 주력사 아모텍의 최대주주이기도 하지만 지분율은 16.54%로 아모센스 대비 크게 떨어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모텍은 안테나부품 사업에서 삼성전기와 경쟁이 심해 실적이 유동적인 단점이 있는데 아모센스는 견고하게 김 대표의 수익창구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아모센스는 향후 김 대표의 경영권강화나 승계에 유용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센스 주주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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