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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콘텐츠인베, 엠벤처서 이관받은 문화펀드 청산 내년 2월 펀드 해산총회, 예상 IRR 1% 미만

김나영 기자공개 2016-12-27 08:29: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3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가 엠벤처투자로부터 이관받은 문화콘텐츠 펀드를 청산한다. 해당 펀드는 2009년 결성된 펀드로 영화 및 공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이던 '에스엠씨아이문화활성화투자조합'의 청산을 결정하고 해산 작업에 돌입했다. 펀드 해산총회는 내년 2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기준 1% 미만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당시 개봉했거나 초연했던 문화콘텐츠 작품들이 골고루 담겨 있다.

실질적인 투자는 대부분 엠벤처투자에서 진행했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가 이관받을 때는 투자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던 시점이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는 당시 회사를 창립하면서 타 벤처캐피탈의 펀드를 사들였다.

이 시기 결성된 문화콘텐츠 펀드들의 IRR은 대부분 0%를 겨우 웃돌거나 마이너스권을 넘나든다. 때문에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당시 결성된 펀드의 원금 손실이 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펀드에 참여했던 유한책임출자자(LP)들은 대부분 원금을 배분받았다. 일부 정산이 늦어지는 프로젝트들만 곧 배분될 예정이다. 평가가격에 이견이 있는 프로젝트들도 조율 중이다.

해당 펀드는 2009년 10월 약정총액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앵커 LP는 KDB산업은행이다. 인터파크,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은 매칭 LP로 참여했다. 이관된 후에는 김지웅 전 대표와 한석우 대표가 연이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사실상 이관받은 펀드의 마무리 작업을 한 셈"이라며 "향후 새 콘텐츠펀드를 결성해 기획 초기, 방송·드라마 등의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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