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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재무개선+신약개발' 빛났다 [다사다藥 2016]중외제약 등 주요계열 자본확충 성공, CWP291 임상1상 성과

이윤재 기자공개 2016-12-29 09:45:1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경하 회장 체제 2년차인 JW중외그룹은 올해 숙원 과제로 꼽히는 재무개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력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췄다.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500억 원 규모 투자자 유치에 성공해 투자금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덜었다.

제약업의 본질인 신약개발도 진전을 보였다. 핵심 제품인 Wnt 저해 표적항암제(CWP291)는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한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동안 공공연히 언급했던 1상 완료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추진에도 한 발짝 다가간 셈이다.

◇ JW중외제약, JW바이오사이언스 등 '자본확충' 재무구조 개선

JW중외그룹은 그간 취약한 재무구조로 유명한 제약사였다. 오랜 업력으로 보수적인 경영기조가 강한 제약사들은 차입금은 줄이고, 현금을 쌓아두는 경영스타일이 일반적이다. JW중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이 한때 부채비율이 300%대에 육박할 정도였고, 나머지 계열사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먼저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1119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그룹 지주사인 JW홀딩스와 다수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구조로 자본을 확충했다. 상반기 말 188%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유상증자 이후인 9월말 기준 130.76%로 떨어졌다.

신사업 자회사도 재무부담을 줄였다. JW중외그룹은 체외진단부문 진출을 위해 올 4월 JW메디칼의 진단 및 의료기기 사업을 분할해 JW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체외 진단은 인체로부터 채취된 검체를 활용해 질병은 진단, 예방하는 사업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500억 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대규모 공장 건립 등 시설투자금이 아닌 운영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신사업 안착을 위해 외부에서 차입금을 조달하기 보다는 성장성을 담보로한 자본확충 전략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같은 구조로 FI를 유치했던 JW생명과학은 지난 10월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 표적항암제 개발 진전…이경하 회장 체제 2년 실적개선 뚜렷

본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신약개발단계 진전이다. CWP291은 지난 9월경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통과했다. CWP291은 표적항암제 중에서 유일하게 Wnt 신호전달 경로를 적용한 치료제다. 희소성이 높아 향후 개발에 성공하면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의 혁신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JW중외그룹은 그간 CWP291의 라이선스 아웃 추진의 전제로 임상 1상 통과를 내걸었다. 전제조건이 충족된 만큼 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CWP291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CWP291의 라이선스 아웃 규모를 7억 달러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ETC 부문도 선방했다. JW중외제약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는 400억 원대 약물 등극이 유력하다. 3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은 309억 원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원개발사 애보트로부터 판권회수를 당했던 '가나톤' 이후 처음으로 400억 원대 약물을 갖게 됐다.

올해 체제 2년차에 돌입한 이경하 회장의 경영능력도 입증됐다. 지난해 8월 회장직에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온전히 1년을 보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주사인 JW홀딩스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5246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27%나 늘었다. 리바로를 앞세운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JW신약 등 자회사들이 분전한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올 연간 6500억 원을 웃도는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W중외그룹은 전방위적으로 외부 투자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대부분의 계열사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올해는 도입품목, 수액제품 호조로 계열사들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신약개발이 진전을 보여 향후 성장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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