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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넥센타이어, 글로벌 기업 도약 '자신감' [2017 승부수]마케팅·R&D 전략 집중 점검…수익성 개선, 성장 가속

이호정 기자공개 2017-01-12 08:29:3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2017년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글로벌 R&D 네트워크 강화와 마케팅 전략을 점검에 나서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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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사진) 넥센타이어 사장은 지난 2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된 모습과 노력이 전 부문의 발전으로 이어져 회사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이 이처럼 말한 것은 작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여세를 몰아 올해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작년의 성과에 취해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함으로도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8억불 수출탑 수상을 비롯해 JD파워가 발표한 OE(신차용 타이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고, 포르쉐에 OE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또 고용창출 우수기업 최대선정 및 전국 품질분임조 6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정되고 있는 매출은 1조 8963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535억 원이다. 전망치가 부합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다.

강 사장이 올해도 넥센타이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글로벌 기업으로 확실하게 발돋움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한 단계 도약을 주문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도 연초부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어서다.

일단 큰 틀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 △품질 향상 △생산성 혁신 △글로벌 R&D 네트워크 강화 등 4개의 방향은 확정지었다. 우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짜고 있다. 전략은 북미는 야구, 유럽은 축구 등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기 스포츠팀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스포츠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올해는 후원하는 팀과 종목이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품질 향상과 생산성 혁신은 강 사장이 매년 강조하는 사안이다. 따라서 올해도 R&D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OE 공급 후 받는 품질평가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다양한 프리미엄 차종에 OE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넥센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R&D 네트워크 강화는 국내 중앙연구소와 북미, 유럽, 중국 등 3곳에 위치한 R&D센터 간 정보 교류를 기존보다 유기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R&D센터가 위치한 나라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경쟁력 높은 제품 생산을 위해 이들 지역의 트렌드와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시장 환경이 작년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강호찬 사장이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특히나 강조했다"며 "마케팅과 함께 R&D를 한축으로 삼고 올해도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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